본문 바로가기
소소한일상/건강정보

불편하고 불쾌한 입냄새 원인, 편도결석이란?

by 지식맛집 2024. 5. 12.

안녕하세요, 하하파입니다. 여러분은 입냄새 때문에 난감했던 경험이 있나요? 사실, 입냄새의 원인 중 하나로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도결석'이 있어요. 오늘은 이 편도결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왜 이것이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입냄새의 숨겨진 원인, 편도결석이란?

양치나 가글을 꼼꼼히 하는데도 심한 입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말합니다.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염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며,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질환도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입냄새이며, 양치질하면서 구역질을 심하게 할 때 쌀알 같은 것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후통, 귀의 통증, 미각 이상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이 있어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연적으로 제거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한 구취와 이물감을 유발하므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결석의 형성 원리와 구조

편도결석은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편도와)에서 생깁니다. 편도는 원래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면역 반응으로 인해 편도에 작은 구멍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구멍이 커지거나,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편도결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의 주성분은 칼슘의 인산염과 탄산염으로, 딱딱하지 않고 만지면 잘게 부서집니다. 크기는 보통 0.5mm 정도지만, 최대 1cm까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색깔은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주로 입안에 있는 혀, 치아, 잇몸, 편도 등에서 생기며, 입을 크게 벌렸을 때 편도 표면에 있는 흰색의 작은 구멍들에서 발견됩니다.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거나,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픈 느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간혹 아주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편도염입니다.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와라고 하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커진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세균들이 뭉치면서 작은 알갱이를 형성하면 편도결석이 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질환도 편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으면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등도 편도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에 의한 입냄새 외의 증상들

입냄새 외에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오거나, 목이 아프거나 침 삼킬 때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 혹은 간질간질하거나 귀 아픈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역질이나 구토를 할 때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편도 주위에 고름이 찰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귀가 아픈 느낌이 동반된다면, 급성 편도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결석의 진단 방법과 과정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듣고 직접 구강과 인후를 진찰하며, 인후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편도와라고 하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에 편도결석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후두내시경으로 편도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결석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물질인지 세균 덩어리인지 감별하기 위해 세균배양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편도결석 관리 및 제거 방법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이비인후과에 가서 흡입기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가정에서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데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 후 양치질을 꼼꼼히 하며,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기침을 세게 하거나, 물을 마실 때 구역질을 해 자연스럽게 빠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편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면봉으로 직접 짜내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편도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에 의한 편도결석 치료 옵션

편도결석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결석이 크거나 반복해서 생기는 경우 수술을 권장하는데, 수술은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편도의 홈을 평평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해 편도의 홈을 없애는 ‘고주파 편도 위축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출혈과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은 편이며,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도결석 예방법과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조절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후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실이나 면봉 등을 이용해 편도 주변에 있는 작은 구멍을 수시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결석이 생겼다면 직접 빼내려 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빼는 것이 안전합니다. 
편도염이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한데, 편도염을 방치하면 편도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이 있는 사람은 편도결석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편도결석의 원인과 제거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평소 목 이물감이나 구취 등으로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